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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쿠커로 부드럽고 고소한 전복죽 만들기

by 니를웤 2021. 8. 21.

선물 받았던 세 마리의 전복 중에서 오늘은 슬로우 쿠커를 이용해서 부드럽고 고소한 전복죽을 만들었다. 아주 크고 튼실해서 한 마리로도 미흡하거나 못지않은 죽이 될법하다.

 


전복죽 만들기 과정

  • 전복 씻기
  • 껍데기와 살 분리하기
  • 이물질 제거하고 토막 내기
  • 야채 잘게 다지기
  • 팬에 볶기
  • 슬로우 쿠커에 끓이기

 

전복 손질하기

전복은 먼저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꼼꼼히 씻는다. 흐르는 물에 되도록 빠득빠득하게 한 동안 씻는데, 솔이 있다면 훨씬 더 편리할 것이다.

그리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데기에서 살을 분리한다. 숟가락을 살살 껍데기 바로 위에 집어넣으면 쏙 들어간다. 살과 내장을 따로따로 분리해서 각각 잘게 자른다.

“손질한-전복을-다져서-야채도-볶고-전복-살도-볶는-사진”data-ke-mobilestyle=
다진 전복과 야채들 볶기

재료들 볶기

볶는 건 야채부터 했다. 아무래도 전복이 비린내가 있으니까 한 팬을 사용한다면 야채를 먼저 볶는 게 훨씬 낫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당근을 넣고 볶았다. 지금은 이 정도만 있어서 두 가지만 넣었는데, 표고버섯 정도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파와 당근을 볶을 때는 기본 간으로 소금을 촉촉 조금씩 뿌리고 했다.

 

전복은 참기름으로 볶았다. 야채처럼 기본 소금 간을 살짝 했고, 후추도 촉촉촉!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청주를 쓰고 싶었는데, 없어서 대신 소주를 넣었다. 내장이나 전복의 살은 아주 바싹 볶아서 익히는 게 중요 포인트다. 내장도 따로 살을 볶듯이 바싹 볶았고,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소주 한 숟가락을 넣고 화르륵 바짝 마를 때까지 볶았다.

 

“다진-전복과-야채-찹쌀-물을-쿠커에-넣고-익히는-사진”data-ke-mobilestyle=
슬로우 쿠커에 익히기

슬로우 쿠커에 익히기

이제 볶은 모든 재료들을 슬로우 쿠커에 넣는다. 껍데기도 같이 넣었다. 찹쌀을 볶지 않고 한 컵만 씻어서 넣었고, 물은 쿠커에 약 85% 정도를 채웠다. 그대로 아침까지 두면 자고 일어났을 때 먹기 알맞을 정도로 푹 잘 익어 있다. 밤에 잠자기 직전에 하면 아주 적절한 시간이 된다.

 

식성에 따라 참기름을 추가해도 좋고, 소금도 선택이다. 통깨도 그렇다. 

언젠가 김을 부셔서 넣어 먹어봤더니 그거 아주 괜찮았다. 적극 추천이다.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전복죽이 부담 없고 맛있는 건강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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